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어제(12일)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내용의 기사를 접하게 됐다”며 “독단과 불통으로 가득찬 원희룡 도정의 ‘관권선거’를 당장 중단하라”고 맹비난했다.
도당에 따르면 제주도청 주관으로 ‘공교육 활성화 방안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공문을 제주도교육청도 모르게 일선학교 발송했다는 것.
도당은 “현재 도교육청은 3월을 ‘공문없는 달’로 지정, 학기 초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당은 “그렇다면 원 도정이 교육청과 교육감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도민의 혈세로 자신의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관권선거’를 획책하는 일임이 자명하다 할 수 있다”며 “도교육청의 정책을 비웃고, 단 한 번의 협의도 없이 독단과 불통행정을 앞세워 일선 학교장 및 운영위원들에 식사 대접을 하는 것은 지방선거 3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관권선거’라 말하기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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