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의 한 재래시장 생선가게 판매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폭풍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생선가게 판매원은 다름 아닌 스코티스 폴드종인 고양이 '쪼(cho)'다.
13일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세 살배기 고양이 '쪼'가 화려한 옷을 입고 재래시장에서 생선, 채소 등을 파는 듯한 모습이 찍힌 사진이 지난 7일부터 SNS에 공유되기 시작했다.
특히 베트남 전통 옷을 입고 생선 앞에 앉아있는 '쪼'의 사진은 13일 현재까지 1만5908건의 '좋아요' 를 받았다. '쪼'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6만7000명을 넘어섰다.
미국 버즈피드뉴스에 따르면 '쪼'의 주인은 레 꾸옥 퐁(25)이다. 재래시장 근처에 사는 그는 익살스러운 사직 찍기를 좋아해 자신의 고양이 '쪼'에게 입을 입혀 생선 등을 상인을 돕는 모습을 찍었다.
특이하게도 고양이의 이름 '쪼'는 베트남어로 '개'를 뜻한다. 이에 대해 퐁은 "무더운 날 '쪼'를 입양했는데, 당시 '쪼'가 개처럼 헐떡거리고 있어 개를 뜻하는 '쪼'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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