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내달 국토교통 청년 일자리 로드맵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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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3-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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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의 열정과 희망이 꽃 피울 수 있도록 든든한 도움주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서울 신촌에서 '국토교통 청년일자리 토크 콘서트'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내달 중 ‘국토교통 청년 일자리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에 위치한 청년 창업 허브 건물인 ‘르호봇 G 캠퍼스’에서 ‘국토교통 청년 일자리 토크 콘서트’를 열고 “내달 발표할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통해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국토교통 분야 청년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 일자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향후 5년간 수행할 국토교통 일자리 정책을 정리하는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협의체는 김 장관을 위원장으로 국토교통 분야와 경제·산업·고용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중 국토교통 일자리 관련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 장관은 “최근 취업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청년의 열정과 희망이 꽃 피울 수 있도록 정부도 든든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는 국토교통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30여명이 패널로 참석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청년들은 “일자리 미스매칭은 청년 인식 때문으로 국가에서 인식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 관련 일자리 환경 개선 등에 나서야 한다”, “엔지니어링업계 등에서는 주말 출근이나 야근 등 높은 업무 강도로 퇴사자가 많다”, “예술인의 주거시설에도 예술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청년들이 내놓은 의견을 면밀히 살펴 필요한 부분은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김 장관은 ‘국토교통 관련 분야 취업 현장에서는 여성을 현장에 투입하기를 꺼리는 것 같다’는 한 청년의 발언에 “일자리 현장에서 성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성 장관으로서 더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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