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 중국 산동성 정부와 공동으로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산동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양측은 중국 연태·위해시 산업단지와 한국의 새만금산업단지, 인천 한중 지방경제협력개발시범구역을 서로 소개하고, 양국간 지방경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170여명의 산동성 경제인 등 중국 측 유관기관 인사들은 100여명의 한국 기업인들과 사전 매칭을 통해 네트워킹 상담회 및 교류 만찬회를 진행했다.
또한 각국 대표기업 고위진은 출판, 의료,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애니메이션 등 서비스 무역의 한중 FTA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산동출판집단유한공사와 한국중소출판협회, 중국 신화진집단과 한국 연세의료원, 산동 위성TV와 CJ중국 본사, 산동만박통만화영화제작회사와 한국동우문화영화제작회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번 교류회를 개최한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이 시점에 교류회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우리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산동성과 더욱 활발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동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는 무역협회와 산동성 상무청이 공동 주관하고 산업부, 산동성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2015년 산업부-산동성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매년 서울과 산동성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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