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세계교역 회복·최저임금 인상·복지지출 확대에 따른 가계소득 확충 등에 힘입어 2018~2019년 3%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경제전망에서 세계경제는 투자 확대, 교역 반등 및 고용 호조 등으로 2018~2019년 성장 흐름이 지난해 11월 기준 전망치 대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의 경우, 당초 대비 0.2%p 오른 3.9%로, 내년은 0.3%p 상승한 3.9%로 예측됐다.
OECD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세제개혁 및 정부지출 확대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상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OECD는 선진국 및 신흥국 성장 여건이 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미국에 대해 세제개편과 정부지출 확대 등을 반영, 올해는 0.4%p 오른 2.9%, 내년은 0.7%p 상승한 2.8%로 내다봤다.
EU는 완화적 재정과 통화정책, 세계수요 회복에 따른 투자 회복 등으로 올해 0.2%p 오른 2.3%, 내년 0.2%p 상승한 2.1% 성장세로 전망됐다.
일본은 추경효과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 영향에 올해 0.3%p 상승한 1.5%, 내년 0.1%p 오른 1.1% 성장세로 예측됐다.
중국에 대해서는 수출 반등, 추가 재정집행 여력 등으로 올해 0.1%p 오른 6.7%, 내년 기존 대비 동일한 수준인 6.4% 성장세가 예고됐다.
OECD는 세계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생산성 증대, 포용적 성장 및 금융리스크 등 위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통화정책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되, 성장, 물가, 금융시장 여건 등 국가별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생산성 향상, 투자 촉진, 포용적 성장 확대 등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운용이 권고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