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50·자유한국당) 태백시장이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13일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시장은 레고랜드를 연결하는 춘천대교 앞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7년째 표류중인 춘천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오색케이블카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도정에 종지부를 찍고, 젊고 신선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정을 펼쳐야 할 때”라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현안을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도지사를 겨냥한 듯 “도민들은 사람만 좋은 도지사를 원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일하는 도지사가 절실히 필요한 때로 3선 '마무리 도정'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과 함께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변화를 통해 당당한 강원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원도정의 품격을 되찾고 올림픽으로 소외된 지역의 균형개발을 통해 ‘강원경제의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며, ”도정 핵심정책을 ‘경제부흥과 교통인프라 확충·완성’에 맞춰 ‘유럽풍 선진국형 강원도’를 만들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지난 7년을 돌이켜 보면 올림픽 성공개최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고, 평화를 선전하는 올림픽 뒤에는 강원도민의 눈물이 고여 있다”면서 “다시 뛰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젊지만 풍부한 경험이 있고, 패기와 열정으로 일 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갖춘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연식 시장은 강원도민과 함께 “젊은 강원도, 변화의 시작”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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