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나는 엄마다 개그우먼 김지선'편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선은 4남매를 낳게 된 것에 대해 "가족 계획은 따로 없었다. 다만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좀 무지했던 것 같다. 그냥 아이는 낳아 놓으면 저절로 크는 거라고 생각을 했는지, 물론 첫째 낳고 둘째 임신해서 육아를 하면서 힘든 점은 있었지만 누구나 다 이렇게 하나보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살다가 또 멋모르고 셋째 갖고. 그냥 몰라서 이렇게 낳았던 거다. 정말 몰라서 낳은 거다"라며 "나중에 넷 낳고 나서 정말 제가 제 발등을 찍었다. '내가 미쳤지 미쳤지'를 하루에도 수백 번을 되뇌었다. 너무 힘이 들어서. 근데 정말 멋모르고 난 거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김지선은 "그런데 아이를 많이 낳고 보니 '다산의 여왕'이라는 캐릭터가 돼 여기저기서 불러주더라"며 "어른들의 말은 틀린 게 없다는 걸 정말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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