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력 저하 문제는 PX병이나 관사병, 취사병, 휴양소 관리병 같은 비전투 분야 보직에는 사병들을 복무시키지 않고 민간에 개방하는 것 등으로 해결한다 하더라도 군복무 단축으로 인한 병사 개개인들의 숙련도 저하는 마땅한 해결 방법이 없기 때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 해 8월 4일 행정부의 재량에 의한 현역병 군복무 기간 조정 범위를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유승민 의원은 “군복무 기간 단축은 병사의 전투능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구에 따르면 병사 숙련도 상급을 기준으로 최소 복무 필요기간은 보병 16개월, 포병 17개월, 기갑 21개월, 통신 18개월, 정비 21개월이다. 따라서 복무기간 단축은 병의 전투능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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