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에서 신고전화가 150통 넘게 쇄도했다. 갑자기 무슨 일일까.
1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매체 CNN 등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수상한 소포가 있다'는 신고 전화가 150통 넘게 걸려왔다. 이는 미국 텍사트 주 오스틴에서 연달아 소포 폭탄 폭발사고가 발생했기 때문.
전날인 12일 오스틴에서 40분 간격으로 소포 폭탄이 터져 10대 1명이 숨지고, 여성 2명이 크게 다쳤고, 지난 2일에는 30대 남성이 사망한 바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흑인이나 히스패닉계 주민이어서 인종 범죄 또는 증오 범죄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특히 해당 소포는 대형 택배 업체를 통해 배달하지 않아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은 "예정돼있지 않은 소포를 받을 경우 열지 말고 가까운 경찰 관서에 신고하라"고 권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