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의 영웅’ 예데르 “맨유 같은 빅 클럽팀 상대 승, 어렸을 적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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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3-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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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를 6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올려놓은 벤 예데르(세비야)가 어렸을 적 꿈을 이뤘다.

세비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후반 27분 투입된 비삼 벤 예데르가 교체 4분 만에 2골을 넣은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달 23일 열린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맨유와 0-0으로 비겼던 세비야는 1, 2차전 합계 2-1로 맨유를 따돌리고 8강 진출 티켓을 잡았다. 세비야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1957-58 시즌 이후 60년 만이다.

세비야는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대어를 잡았다. 후반 27분 루이스 무리엘 대신 들어간 벤 예데르는 4분 간 2골을 넣으며 ‘원맨쇼’를 펼쳤다. 벤 예데르는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경기 후 벤 예데르는 ‘스포트 스타’를 통해 “아름다운 밤이다. 맨유를 상대로 올드트래퍼드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 예데르는 “현재의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유명 선수 그리고 맨유 같은 빅 클럽팀을 상대로 이기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었던 꿈이다. 팀 전체가 함께 해 이를 이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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