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도내 유·무형문화재, 민속문화재와 관련 자료 등 693건의 자료를 담은 ‘문화재 총람-도지정편’을 발간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문화재 총람은 △유형문화재 262건 △무형문화재 65건 △민속문화재 12건 등 339건의 문화재를 담은 1편과, 기념물 183건, 문화재자료 171건 등 354건의 문화재가 실린 2권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 해설 부분에서는 분야별 관계전문가 60명이 집필진으로 참여, 지정 배경과 가치 등 기존 정보 외에 문헌과 발굴조사 등을 통해 새롭게 확인된 연구 성과가 보강됐다. 또 지정 당시와 복원 주변 환경 등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과 발굴 조사 사진 등 2400여장에 달하는 사진을 실어, 문화재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고 회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드론(초경량비행장치)을 이용해 문화재를 더욱 폭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사진이 보강돼, 다양한 각도에서 문화재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 문화재 총람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도 관계자는 “문화재 총람 발간은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유산을 소개함으로써 경기 천년 역사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총람에 실린 693건의 문화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인식하고 그 의미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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