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3차 개정협상 15일 워싱턴 개최…양측 관심사항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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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3-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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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3차 라운드 일정이 잡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한미FTA 개정협상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앞선 협상과 같이 우리 측은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 1월 5일 미 워싱턴 D.C.에서 1차 개정 협상을, 같은 달 31일 서울에서 2차 개정협상을 각각 진행한 바 있다.

앞선 협상에서 미국은 대한(對韓) 무역적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교역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는 미국의 무역구제 조치 남용 문제와 한미FTA의 독소조항으로 꼽혀온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문제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은 지난 2차례의 개정 협상에서 각각의 관심사항으로 제기된 사항들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한 뒤, 협상의 진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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