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도록 정부에서 지원하는 특별교부세를 30억원을 확보해 재난 예방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동력을 마련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특별교부세는 본산리 농기계 보관창고 건립 5억원, 장유체육공원 축구장 정비 5억원, 장유 율하천 카페거리 활성화 5억원 등 지역현안사업 15억원과 상동면 용전2교 재가설 5억원, 진례면 중리교 재가설 5억원, 상동 감로배수장 시설정비 5억원 등 재난안전분야 15억원이다.
시의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지난해 연말, 올해 당초예산 편성이후 7~8월에 편성하는 추경예산까지 공백기간으로 인해 자체 예산을 확보할 수 없는 사업들에 대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노후 위험교량 재가설과 배수장 정비를 통한 시민 생활안전관련 사업과 생활체육시설 정비, 농촌마을 농기계 보관창고 건립,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 전 분야의 현안사업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에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역의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직시해 연초부터 서울과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관계부서를 네 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한편, 민홍철, 김경수 지역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해, 두 의원이 장, 차관 등 고위공직자에게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한목소리로 역설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연초에 이렇게 많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것은 전례가 없었다"며 "국, 도비 확보는 열심히 뛰는 만큼 성과가 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지역 정치인과 협력체계를 항상 유지하는 등 현안 사업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