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축구’, ‘쿵푸허슬’ 등으로 유명한 중화권 배우 저우싱츠(周星馳·주성치)가 연출한 중국 대표 흥행작 '미인어(美人魚)' 2탄이 촬영에 돌입했다.
중국 남방망(南方網)은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아름다운 인어로 열연하는 미녀배우 린윈(林允 ·임윤)이 지난 10일 SNS에 관련 사진을 올려 조용히 '미인어2' 촬영이 시작됐음을 알렸다고 14일 보도했다.
린윈은 지난 10일 자신의 웨이보(微博) 계정에 영화를 위해 이동한 숙소에 잔뜩 쌓인 화장품, 관련 의상 등 짐을 공개하고 충실한 촬영에 대한 설레이는 마음을 전했다. 이후 저우싱츠의 비서로 알려진 천전위(陳震宇)가 이를 공유하고 "산산(珊珊), 니하오"라는 메시지를 달아 미인어2 촬영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산산은 린윈이 미인어에서 열연한 인어의 이름이다.
린윈은 14일 숙소에서 덤벨을 들고 팩을 하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피부와 체력관리에 열중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하얀 원피스를 입고 꾸미지 않은 듯한 청순한 모습으로 '청정 인어'의 매력을 발산했다.
미인어는 지난 2016년 초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약 34억 위안의 기록을 세우며 대박을 터뜨렸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청정해역을 지키기 위해 인어 산산이 부동산 재벌에 접근해 서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판타지 영화다. 당시 중국 영화 사상 최초 박스오피스 30억 위안 돌파, 누적 관객 1억명 돌파 등 기록을 세우며 저우싱츠의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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