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통일부는 14일 평화통일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과 바람을 담은 통일센터 설립을 위해 적극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연평도 포격 및 서해교전의 아픔이 있던 역사성을 가진 접경지역이자, 경기,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274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통일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남북통일의 거점도시로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천 설치를 추진 중인 통일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운영되던 하나센터, 통일관 등 통일인프라를 연계·통합하여 하나센터직원과 통일관 근무자, 인천시 공무원 등 총 20여 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통일센터의 위치는 통일부와 협의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며, 향후 통일센터가 설치되면, 탈북민 취업교육, 심리상담, 남북교류협력사업 협의, 이산가족과 납북자 상담지원, 평화통일 관련 강의 및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통일관련 사료 전시, 북한자료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통일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3월중 후보지를 확정하고, 5월 중 사무공간 등 내부공사를 마무리하여 하반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인천 통일센터 설치를 비롯하여 현 정부 임기내 전국 시·도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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