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신재생에너지와 상생협력 현장경영에 나섰다.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박 사장의 첫걸음이다.
동서발전은 14일 박일준 사장이 동서발전에서 추진 중인 전남 영광군 일원 서해안 윈드팜(Wind-Farm) 풍력발전단지를 방문해 운영 상황과 건설현장을 확인하고 후속 사업 확대를 위해 인근 염해 지역과 간척지 등 신규 태양광·해상풍력 입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현재 전남 영광군에 호남풍력(20㎿), 영광백수풍력(40㎿), 영광지산풍력(3㎿)을 운영하고 있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영광풍력(79.6㎿)을 건설 중이다. 영광풍력이 준공되면 국내 최대 규모인 140㎿급 서해안 윈드팜 조성이 완료된다. 준공 예정일은 2017년 12월이다.
박 사장은 이날 서해안 윈드팜 현장을 찾아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제로화와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육성·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WEET 2018' 전시회를 찾아 동서발전을 비롯한 발전 6사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발전산업관'을 방문했다.
2006년에 시작된 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는 전남도와 광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올해엔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주제로 열렸으며, 30개국 186개사가 참여했다.
동서발전은 전시회 기간인 14일부터 16일까지 중소기업제품 홍보부스를 운영해 일대일 구매상담을 진행하고 중소기업과의 기술교류를 시행한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6일 동반성장 중장기 로드맵 및 전략체계 마련, 스마트발전소·스마트팩토리 구축 성과, 성과공유제 문화정착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공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평가 우수등급 7회 획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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