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기 세계선수권까지’ 여자컬링 대표팀, 캐나다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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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3-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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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오후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 김민정(감독), 김선영, 김은정.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끈끈한 팀워크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컬링 열풍’을 일으킨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 도전장을 던진다.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출국했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체육 역사를 새로 쓴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모두 출전한다.

올림픽 폐막 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광고·방송 출연과 각종 행사 참석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던 한국 대표팀은 17일 독일과 첫 경기를 갖는다.

스킵 김은정은 출국 전 "결과를 생각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 이름’의 주인공 김영미는 "관심을 많이 주시는 만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여자 컬링은 세계선수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평창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팀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출전한 러시아(스킵 빅토리아 모이시바)팀도 평창 올림픽에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 나선다.

다른 국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던 다른 팀들이 나선다. 캐나다에서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제니퍼 존스 팀이 세계선수권에 도전한다. 일본에서는 평창에 출전했던 후지사와 사츠키 팀 대신 코아나 토리 팀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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