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15일 자사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제3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목표를 공유했다.
이날 한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면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의 결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주총에서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사외이사 2명, 사내이사 1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1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85억원, 전년과 동일) 등 총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4년 연속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현금배당(주당 500원)도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 주총에서는 주주들에게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공해, 회사 경영진과 쌍방향으로 대화하는 열린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참석한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월페이퍼TV,등 혁신 제품 관람 및 공장 견학을 실시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7조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패널 판가 하락 및 원화 강세의 악조건 속에서도 대형 UHD(초고화질) TV 및 고해상도 IT(정보기술)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실현함으로써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인 2조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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