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창덕궁 모란 4월 경복궁 진달래..궁궐·왕릉 봄꽃 추천장소 7선

[문화재청 제공]

따뜻한 봄볕에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 향긋한 봄바람이 연인과 가족을 부른다. 3월 말부터 5월까지 봄꽃을 만끽하고 싶다면 궁궐이나 왕릉을 찾아가 보자. 특히 봄꽃 관람 추천장소 7곳이 있다.

15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문화유산과 함께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능의 봄꽃 개화시기와 봄꽃 7선 장소를 선정 소개한다고 전했다.

봄꽃 7선 장소는 앵두나무·옥매·해당화·진달래가 가득한 ▶경복궁 아미산 화계,
매화나무·모란·자약이 흐드러진 ▶창덕궁 낙선재 화계,
살구나무·앵두나무·자두나무가 빼곡한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모란·철축·진달래의 향연이 펼쳐지는 ▶덕수궁 정관헌 일원,

조선왕릉의 대표적 벚꽃 산책길인 ▶홍릉, 유릉, 덕혜옹주묘 일원,
문정왕후와 아들 명종 모자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진달래 길인 ▶ 태릉,강릉 산책로,
정조가 효심으로 심었다는 소나무와 진달래가 있는 ▶ 융릉,건릉 산책로 등이다.

궁의 봄꽃은 15일경 창덕궁 후원 내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 일원의 생강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창덕궁 낙선재 일원에 매화나무와 경복궁 경회루 일원에 벚나무, 덕수궁 정관헌 화계일원에 모란 등이 차례대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조선왕릉 중에 여주 영릉과 서울 태릉의 진달래, 고양 서오릉과 남양주 홍릉·유릉의 벚꽃이 차례로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