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묵은 윌셔그랜드센터[사진=한진그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진그룹이 지은 LA(로스앤젤레스) 윌셔그랜드센터에 머물고, 서비스에 대해 극찬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캘리포니아로와서 미라마 해병대기지, LA 베버리힐스 공화당 전국위원회 기금 모금행사 등 일정을 소화하고 밤 10시께 윌셔그랜드센터 내 인터컨티넨탈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투숙한 윌셔그랜드센터는 한진그룹이 지난해 6월 신축해 재개관한 LA의 랜드마크로,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9년 인수한뒤, 1999년부터 윌셔그랜드호텔로 운영했다. 이후 2014년부터 3년 여 간 10억 달러(1조650억 원)를 투입해 지난해 완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을 이용한 뒤 "호텔이 매우 멋지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줬다"고 남긴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LA 체류기간 투숙할 호텔로 이 곳을 정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새로 만든 서부지역 최고층 건물이라는 상징성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호텔 방문은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할 당시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이용했다. 롯데그룹은 미국 진출을 위해 뉴욕 팰리스 호텔을 지난 2015년 약 8억500만달러(약 85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11월 한국 방문 당시에는 미국 브랜드인 '하얏트'의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머무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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