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추행 의혹, 결백 입증할 증거 사진 780여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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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3-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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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측은 16일 “성추행이 있었다고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일정이 연속 촬영된 780여장의 사진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정 전 의원이 당일 오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다는 민국파와 프레시안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의 변호인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전 의원의 결백함을 밝힐 결정적 증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변호인단은 “사진을 검토한 결과, 이날 정 전 의원뿐만 아니라 정 전 의원을 수행해서 여의도에 갔었다고 주장하는 민국파 역시 여의도에 간 일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1명의 사진 전문가가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촬영한 것으로, 정 전 의원의 당일 일정을 사실상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사진 증거를 곧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객관적 증거를 통해 사실 관계가 충분히 확인된 만큼 그동안의 잘못된 보도가 바로잡혀, 실추된 정 전 의원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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