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광역의원 비례에 청년 우선추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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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3-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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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재 "인맥·돈맥 공천 등 낡은 시스템 고쳐야"

바른미래당이 오는 6·13 동시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우선추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바른미래당의 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이학재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청년에게 정치참여의 기회를 확실하게 제공하기 위해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우선추천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청년에게 실질적인 정치참여 기회를 보장할 것이며, 정치개혁, 정당개혁, 선거개혁을 선도하는 개혁정당으로서 바른미래당의 진심을 국민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사는 토론 등을 통해 이뤄진다. 토론을 통해 국가관과 지역에 대한 이해 등을 평가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이웃에 대한 봉사 등 살아온 길을 폭넓게 살펴 종합적으로 심사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과정은 온라인을 통해 100% 공개된다. 바른미래당은 아울러 기초의회의 경우에도 희망하는 지역에 한해 이 방식을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지방의회의 비례대표 공천은 '인맥 공천, 돈맥 공천'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심지어 '내연녀 공천'까지 거론되는 참담한 실정"이라며 "지방의회가 지역을 위해 일하고, 지역 공동체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바꾸고, 사람을 뽑는 낡은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작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청년과 함께 보통 시민이 정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더 큰 국민의 권리를 지키고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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