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문재인 김정은[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3/17/20180317085656553820.jpg)
문재인 김정은[연합뉴스]
1992년 2월 19일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발효시켰다. 주요 내용은 ▲핵무기의 시험ㆍ제조ㆍ생산ㆍ접수ㆍ보유ㆍ저장ㆍ배비(配備)ㆍ사용 금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핵재처리시설 및 우라늄 농축시설 보유 금지 ▲비핵화 검증 위해 상대측이 선정하고 쌍방이 합의하는 대상에 대한 상호 사찰 ▲공동선언 발효 후 1개월 이내에 남북핵통제공동위의 구성 등이다.
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만 잘 지켜지면 북핵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수 있다. 비록 북한이 2009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폐기를 선언했지만 지금까지 한국은 전술핵 재배치를 하지 않는 등 이 선언을 잘 지켜왔다. 이로 인해 이 선언은 명맥이나마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있을 남ㆍ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에게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폐기 철회를 촉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북한에 새로운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고 26년 전 합의한 원칙을 지켜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낮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