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과 정의당 간의 공동교섭단체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양 당에 따르면 오는 20일 국회에서 ‘3+3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고 공동교섭단체를 대표할 원내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장병완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 최경환 대변인이 참석한다.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원내대표와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김종대 원내대변인이 자리한다.
양 당은 신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고 교섭단체를 구성해 개헌,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들을 대응할 원내 교섭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추진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양 당은 공동교섭단체의 사령탑인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 몫을 정하는데 미세한 의견 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회 회의 및 공식문건 등에 기재할 공동교섭단체의 이름에 대한 고민도 함께 풀어야할 숙제다.
아울러 공동교섭단체의 구체적인 활동기간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서도 합의를 해야 한다.
양 당이 협상을 얼마나 신속히 끝내고 공동 활동에 나서느냐가 이번 공동교섭단체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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