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정부로부터 직접 연락 받았다"..북한 공연 남측 예술단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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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3-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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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상,북한 공연 남측 예술단 음악감독..남북 실무접촉 20일 판문점]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50)이 남측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아 방북 공연이 진행됨에 따라 대중음악 위주로 판이 짜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윤상 소속사인 오드아이앤씨 측은 "윤상 감독님이 정부의 좋은 취지의 제안에 수락하셨다" 며 "정부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으셨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지난달 남한방문 공연에 대한 답방 행사이며,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다.

공연의 세부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접촉을 오는 20일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열린다.

윤상은 1991년 '이별의 그늘'로 가수로 데뷔해 '가려진 시간 사이로', '한걸음 더'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3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버클리음대 뮤직신서시스학과와 뉴욕대학교 대학원 뮤직테크놀로지학과를 졸업한 뒤 귀국해 상명대학교 대학원, 성신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018년 1학기부터는 용인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윤상은 음악 프로듀서로서도 성공을 거뒀다.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등이 그의 작품이며, 최근에는 걸그룹 러블리즈의 노래를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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