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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공정한 접근과 활용을 보장해 금융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3/19/20180319121544301504.jpg)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공정한 접근과 활용을 보장해 금융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정부는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공정한 접근과 활용을 보장해 금융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대형사에 고여 있는 데이터를 필요한 곳으로 흐르게 해 핀테크 업체, 창업자, 소상공인 등도 정보 부족으로 출발선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분야가 데이터 기반 혁신에 앞장설 것을 거듭 강조했다. “금융분야는 활용도가 높은 정보가 빠르게 축적되고, 상시적 감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다른 산업보다 데이터 주도 혁신이 용이한 산업분야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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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형 금융회사에만 집중되어 있는 고객정보가 공유된다면, 금융산업의 독과점적 구조가 혁파되고, 소비자의 후생은 증대될 수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빅데이터의 시대를 맞아 금융분야가 가장 먼저 혁신을 이루어 내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금융권의 데이터 활용이 ‘금융회사의 배만 불리는 것’이 아닌 ‘보다 많은 개인을 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데이터 활용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금융회사의 편의에 따른 천편일률적인 금융상품이 아닌, 소비자 맞춤형 금융상품이 경쟁적으로 개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데이터를 통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해 청년, 주부, 고령층도 중금리 대출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해 최 위원장은 “본인의 정보는 본인 스스로 관리, 통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보다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빅데이터 환경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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