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특허청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2012년 19건에서 2015년 62건으로 3배 이상 크게 증가했고, 2017년에는 120건으로 2015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최근 10년간 마이크로 LED 기술 관련 출원인별 출원 동향을 보면, 국내 대기업이 33.2%(119건), 외국 기업이 32.4%(116건)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중소기업이 16.2%(58건), 대학 및 연구기관이 15.4%(55건), 개인이 2.8%(10건)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국내 대기업이 외국기업을 압도하고 있던 OLED 기술과 달리, 마이크로 LED 관련 출원은 외국 기업의 출원 건수가 국내 대기업의 출원 건수와 대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 기업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로 LED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종찬 특허청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은 “국내 기업들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우선적으로 획득, 해당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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