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뤄진 발스트룀 장관과의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정세 변화 및 향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추진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지난 15∼17일 이뤄진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간의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청취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에 강 장관은 지난주 방미시 한반도정세 관련 한미간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북한·북핵 문제 관련 한-스웨덴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방국들의 영사보호권 수행 등 북한의 대외 관계 측면에서 독특한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스웨덴의 노력을 평가했다. 더불어 북한·북핵 문제 관련 한-스웨덴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추진 결정 등 최근 한반도 상황의 급진전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향후 수개월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를 위해 양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스웨덴은 북한에서 미국 등 주요 서방국들의 영사보호권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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