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2017년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5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재정인센티브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자부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까지의 재정조기집행 실적, 민간실집행 실적, 예산액 규모 등 3개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시는 대상액 9995억원 중 8938억원을 집행, 집행률 89.4%를 기록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당초 목표액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시는 2016년 1분기 및 상반기, 하반기 등 3회 연속 대상에 이어 2017년 1분기, 상반기 등 2회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지방재정 조기집행' 기관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같은 노력으로 8억4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아 도로개설 등 세출예산에 재투자해 자체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그동안 이성인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단을 구성, 실적보고회와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집행을 점검·독려해왔다. 집행 잔액, 미집행 예산, 계약 잔액 등 불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획적인 예산을 편성하고, 연말 몰아쓰기 병폐를 최소화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일자리사업, 서민생활안정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과 관련된 예산을 조기에 집행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올해도 내수경기 둔화로 인해 경기부진이 예상돼 지역경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 상반기에도 일자리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핵심사업에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