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0일 "한·미·일 3국이 4월 말에 있을 남북 정상회담과 연이어 개최되는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라인 회동을 마치고 돌아온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정 실장은 "미국 맥 마스터 보좌관과는 별도로 두 차례 협의를 가졌다"며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여러가지 방안들과 내용들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고, 또 앞으로도 수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지난 17~1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미·일 안보라인 회동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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