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물질?" 아모레퍼시픽서 검출된 중금속 '안티몬' 독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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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3-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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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아모레퍼시픽이 중금속 초과 검출된 제품을 회수하기로 나선 가운데 안티몬 독성에 대한 부작용이 주목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아모레퍼시픽 제품 중 ‘아리따움’ 4종과 ‘에뛰드하우스’ 2종 가운데 일부 로트(lot)의 제품에서 중금속 안티몬 초과 검출, 회수 조치를 명했다. 해당 제품은 △아리따움 풀 커버 스틱 컨실러 1호 라이트베이지 △ 아리따움 풀 커버 스틱 컨실러 2호 내추럴 베이지 △아리따움 풀 커버 크림 컨실러 1호 △아리따움 풀 커버 크림 컨실러 2호 △에뛰드하우스 AC 클린업 세이프 컨실러 △에뛰드하우스 드로잉 아이브로우 듀오 3호 그레이브라운 등 7가지다

안티몬의 완제품 허용기준은 10㎍/g이다. 안티몬은 합금과 페인트, 거담제, 반도체 등의 재료로 용도가 다양하지만 독성이 매우 강하다.

중금속 안티몬에 노출되면 두통, 어지럼 등을 나타낼 수 있고 폐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체에서 어떤 부작용이 일으켰는지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안티몬이 발암성 물질이란 주장도 나온다. 앞서 지난 2004년 충청남도에 위치한 안티몬 생산 고앙 인근 마을에서 12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었다. 이 중 8명은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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