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기습 폭우에도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인창동 빗물펌프장을 증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배수용량을 기존 분당 900톤에서 1850톤 규모로 2배 증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0년 빈도의 강우인 시간당 95mm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130억원을 투입해 이달중 착공해 내년 5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20년 빈도 강우 시간당 86㎜에 대비했던 기존 펌프 7대에 2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펌프장이 증설되는 배수유역에는 인창동 택지개발지구, 중앙공원 주변 단독주택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있는 137.5㏊에 달한다"며 "기존 20년 빈도에서 30년으로 상향하는 공사로, 처리용량이 증가하면 여름 장마 등 집중호우도 소화할 수 있어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