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활과학, 재도약 노린다…기업회생 ‘조기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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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3-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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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 로고.]


한때 여성벤처의 상징으로 불렸던 한경희생활과학이 재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0일 한경희생활과학의 기업회생이 인가된 지 4개월 만에 졸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사장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채무조정을 통해 대부분의 채무가 장기적, 순차적 채무로 변경돼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됐다”며 “이는 고객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가 있기에 가능했다.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실제 한경희생활과학은 회생개시 이후에도 국내 유일하게 물분사 기능이 있는 물걸레청소기 아쿠아젯과 듀얼무선 진공청소기 타이탄 등이 효자 상품으로 입지를 다져왔고, 멀티 스팀청소기와 침구청소기 진드기제로 등의 신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이에 한경희생활과학은 회생절차가 조기종결된 만큼, 즉각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으로 재도약을 노릴 방침이다. 세탁전문점에서 사용하는 다리미의 강력한 스팀과 압력, 열판을 가진 획기적인 기능의 스팀다리미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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