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등 재료 혼재…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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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3-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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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0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초 이날 오전 0.9원 오른 1072.5원애 출발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 현지시간 20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더 올라가기 어렵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파운드화가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FOMC 경계 심리만으로 환율을 끌어 올리기에는 힘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5.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7.69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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