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경북도 ‘지진피해구호기금’ 신설 필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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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3-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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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의원이 20일 대구에서 열린 '2018 한반도 지진 진단과 대응'을 주제로 열린 ‘제2회 지진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지진 대비 교육을 제대로 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대구에서 열린 '2018 한반도 지진 진단과 대응'을 주제로 열린 ‘제2회 지진포럼’에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지진은 이웃나라 일본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전체는 물론, 특히 최근 포항과 김천 등 우리 경북에도 실재하는 공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은 모두 지진에서 안전하지 못한 만큼 동아시아 지진 예측과 피해 복구에 대한 공동대응의 틀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개인의 지진 대응 능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미리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 “국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기에 앞서 지역 차원에서 신속하게 피해 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에‘지진피해구호기금’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포항지역에 지진이 발생한 이후 불안감이 상당히 커졌다”며 “지진을 제대로 교육을 해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까가와 마사하루 일본 중의원은 동일본대지진 직후에 방재담당 장관으로 후속조치를 다했다"라고 소개하자 나까가와 의원은 "일본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치적으로도 지진을 겪고 있다"라고 응수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지인 경주에 지난 3년간 관광객이 무려 287만 명이나 줄었다”면서, “재난으로 인한 혼란 상황에서 공포를 부채질하기보다는 건축물 내진 기능을 점검하고 보강해서 외국인들이 경주를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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