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정보탐색 시간을 줄이고, 필요한 콘텐츠를 모아주는 앱이 특히 인기다.
◆ 뱅크샐러드, 카드·투자상품·대출 등 1:1 맞춤형 금융서비스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고객이 실제 받을 수 있는 혜택 금액을 계산해 가장 알맞은 카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자신이 평소 사용하는 카드만 연동하면, 자동으로 해당 카드의 지난 3개월~1년간의 소비패턴을 상세 분석한다. 이후 이용자의 소비 성향에 꼭 맞는 카드를 순위별로 알려준다. 금액적으로 얼마의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원 단위까지 숫자로 보여준다.
◆ 지그재그, 맞춤형 패션 쇼핑몰
지그재그는 맞춤형 패션 상품을 제공한다. 2700여개의 인터넷 쇼핑몰을 순위별로 보여주며,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쇼핑몰을 찾아주는 스마트 쇼핑 앱이다.
사용자가 상품 종류, 연령, 자신의 스타일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상품을 약 2700개 쇼핑몰에서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함께하면 어울리는 액세서리 등도 빅데이터를 통해 제시한다.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방문한 쇼핑몰, 열람한 상품 기록 등을 함께 분석하기 때문에 적은 시간을 들이고도 취향에 맞는 패션 스타일을 추천 받을 수 있다.
◆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앱 "쌀쌀한 아침 출근 땐 아메리카노"
고객 성향과 주문 시간대에 알맞은 음료 메뉴를 추천하는 스타벅스 개인화 추천 서비스도 있다.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개인 고객의 최근 구매 이력을 포함해 매장 정보, 주문 시간대, 기온과 같은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준다.
오전 출근 시간대에는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에스프레소군 위주의 추천을, 저녁 시간대가 가까워질수록 티바나 메뉴들을 추천한다. 또 특정 온도를 기점으로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의 판매 수요를 예측해 추천에 반영한다. 고객이 음료를 담는 순간 해당 음료와 함께 많이 판매된 푸드 메뉴도 함께 추천한다.
◆ 왓챠플레이, 오늘 보고 싶은 영화 추천
왓챠플레이는 '왕좌의 게임', '워킹데드'와 같은 인기 드라마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 애니메이션, 예능, 다큐멘터리까지 2만 편이 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개인 취향을 분석기능을 통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게 특징이다.
취향 분석에는 2013년부터 수집한 별점 데이터 약 3억4000만 건이 활용된다. 이용자의 프로필 페이지에 취향 분석 결과를 보여주고, 작품별 평가 별점과 작성 코멘트 등을 등록하면 다른 사람과 취향이 얼마나 비슷한지 알려주고 함께 볼만한 영화도 추천해준다.
◆ 멜론 DJ, 데일리 추천 플레이리스트
멜론 내 음악 추천·공유 서비스인 멜론DJ는 음악 전문가와 이용자 DJ들이 엄선한 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투데이' 메뉴에서 그날의 테마에 맞는 데일리 추천 플레이리스트와 인기가 높은 핫 플레이리스트 등을 선택해 들을 수도 있다. '전문가 선곡' 메뉴를 통해 연대, 음악, 스타일 등을 조합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선곡리스트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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