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움·에뛰드하우스 등 일부 화장품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18일 중금속 허용 기준을 위반한 8개 업체 13개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문제가 된 중금속은 안티몬이다. 안티몬은 광물 등에 존재하는 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다. 피부염과 두통, 어지럼 등을 일으킨다. 폐를 자극하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발암성 물질이라고 주장한다.
화장품 완제품의 안티몬 허용 기준은 10㎍/g이나,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이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제품에는 아모레퍼시픽 제품 6종이 포함됐다. 아리따움의 ’풀커버스틱컨실러 1호·2호’와 ’풀커버크림컨실러 1호·2호’, 계열사인 에뛰드의 ’에이씨클린업마일드컨실러’와 ’드로잉아이브라우듀오 3호’에서 안티몬이 허용 기준보다 많이 나왔다.
스킨푸드의 ’앵두도톰립라이너5호’와 국내 최대 드럭스토어인 올리브영 자체브랜드(PB) 엑스티엠 스타일옴므의 ’이지스틱컨실러’, 스타일난다의 메이크업 브랜드 쓰리씨이(3CE) 제품 ’슬림아이브로우펜슬 #체스넛 브라운’ 등도 함께 적발됐다.
이들 제품은 화장품 위탁생산업체 화성코스메틱이 만든 것으로,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안티몬 허용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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