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제넥신 유증‧CB로 2500억 확보…비상할 채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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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3-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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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1일 제넥신에 대해 2500억원의 자금 조달로 면역항암제인 하이루킨의 다양한 병용투여 임상이 가능해져 비상할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전날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2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금은 각각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 물질) 임상 및 연구개발에 약 1900억원, 제넥신의 자회사인 NIT의 지분 인수와 R&D(연구개발) 목적 투자를 위해 60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자금조달은 하이루킨의 원활한 임상 수행과 다수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위한 것"이라며 "제넥신은 지난 20일 하이루킨의 뇌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이 미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넥신의 기업가치가 급등할 시점은 하이루킨의 임상 1/2상 결과가 발표될 시점으로, 이번 증자와 CB 발행에 참여한 기관들은 약 1년 뒤 나오는 하이루킨의 임상 결과에 배팅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민정 연구원은 "이번 임상시험승인(IND)으로 인해 향후 진행될 수 있는 각종 병용투여 임상시험 승인도 보다 용이해지게 됐다"며 "다양한 암에 대해 다양한 물질과의 병용투여 임상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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