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종합주가지수(VN Index)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1160포인트 도달에는 실패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20일(현지시간) VN지수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0.01%) 소폭 오른 1159.3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오전장에서 형성된 차익매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장에서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점차 상승폭이 줄어 보합세로 마감했다. 오전장 마감 지수는 4.62포인트 빠진 1154.6포인트였다.
베트남뉴스가 인용한 전문가 발언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증시는 대형주와 은행주의 강력한 세분화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대표 은행 종목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베트남번영은행(VPB), 군대산업은행(MBB), 베트남개발은행(BID) 등의 은행주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베트남 대표은행인 비엣콤뱅크(VCB)를 비롯해 베트남산업은행(CIG), 베트남국제상업은행(VIB)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VPB주가는 6만5400동으로 3.15%가 급증했고, 거래량은 670만주 이상에 달했다. MBB는 1.39% 상승한 3만6400동으로, BID는 1.92% 뛴 4만2500동을 기록했다. VIB 주가는 전일 대비 1.06% 빠진 4만1059동으로, VBC는 0.40% 하락한 7만4000동으로 거래를 마쳤다. CIG 종가는 2450동으로 4.67% 급락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VN30지수는 3.93포인트 오른 1134.19포인트로, 거래 규모는 3조2700억동(약 1540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18포인트 상승한 135.28포인트에 달해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비상장거래시장인 UpCoM지수는 0.04포인트 빠진 61.0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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