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검찰에 피해자 함께 찍은 사진 제출 "자연스러운 관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18-03-21 10: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안희정 "위력 없이 자연스럽게 감정 나눠…강압 없었다" 주장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오전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검찰에 피해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출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이날 검찰에 출석한 안 전 지사를 상대로 오전 10시쯤부터 이튿날 오전 6시20분쯤까지 20시간 넘게 조사를 진행했다.

안 전 지사는 검찰 조사에서 "성관계 시에 위력이나 이런 것 없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출했다고 '한국일보'는 21일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검찰 조사에서 안 전 지사 측이 피해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출한 것도 양측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나눈 사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며 '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에 의해서가 아니다'라는 진술을 뒷받침해주는 증빙 자료라는 게 안 전 지사 측 생각"이라고 풀이했다.

또 안 전 지사는 피해자 A씨가 속한 더좋은민주주주의연구소(더연)에 대해서도 업무상 지시 등을 한 적이 없다며, 더연과 상하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안 전 지사 진술 내용 분석 등을 토대로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안 전 지사 신병 처리 방향 검토에 들어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