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민 10명 중 5명 자동차 연납…'연 7.5% 할인효과'

양평군청.[사진=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에서 자동차를 보유한 군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자동차세를 미리 내 할인을 받는 '연납'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양평군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세 연납 접수를 받은 결과 3만2906건으로, 금액으로는 56억5700만원이 납부됐다.

양평지역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5만7000대의 57.7%인 것을 감안하면 5명 이상이 연납 신청을 통해 자동차세를 미리 낸 셈이다.
 

납부 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50억200만원과 비교해 6억5500만원인 8%가 늘었다.

2016년 2만6244건에 42억3300만원, 지난해 3만411건에 50억2000만원 등 해마다 연납 건수와 납부 금액이 동시에 늘고 있다.

1월에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할 경우 할인율이 10%에 달해 예금금리 보다 절세효과, 연간 자동차세의 7.5% 할인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군은 해마다 연납 신청을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연납제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동차세는 3월에 연납하면 7.5%, 6월 5%, 9월 2.5% 할인 받을 수 있다.

연납 후 자동차 소유권 이전 또는 폐차·말소 할 경우 이전등록일, 말소일 이후 자동차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타 시·군·구로 전출 하더라도 다시 납부할 필요가 없다.

단, 소유권 이전 등록 때 '연세액 납부승계동의서'를 양도인이 제출하면 이미 납부한 자동차세는 양수인이 납부한 것으로 승계처리된다.

전국 금융기관 CD/ATM기에서 본인통장, 현금카드, 신용카드로 조회, 납부하거나 가상계좌 이체, 위택스 인터넷 납부도 가능하다.

군은 각 가정에서 간단하게 납부할 수 있는 ARS를 통한 신용카드 납부방법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