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발부터 허가, 이상사례 안전정보 등 의약품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에는 여러 사이트 또는 부처별로 나눠진 의약품 개발·허가·시판 후 정보 등이 통합돼있어,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은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 창구 일원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이상사례 통합분석 기반 구축 △의약품 안정공급체계 마련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식약처는 시스템 구축사업을 3단계로 나눠 2022년까지 진행한다. 1단계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통합정보망을 구축하고 2단계로 2020년까지 각종 정보를 토대로 의약품 정보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어 3단계로 2022년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의료현장 필수의약품 재고현황을 범부처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도 마련돼 의약품 공급에 관한 부처 간 협업도 원활히 수행될 수 있게 된다.
지자체별 약국, 병의원 등록과 행정조치 등의 정보도 범부처로 공유되도록 변경된다.
식약처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국내·외 의약품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데이터에 근거한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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