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5차 한‧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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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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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해역 해적퇴치 등 국제해사분야 주요 현안 논의




해양수산부는 22일 싱가포르에서 ‘제5차 한-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하고, 국제해사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한-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는 양국 간 해사안전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2011년 처음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 대표로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 싱가포르측 대표로 앤드류 탄(Andrew Tan) 해사청장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해적 퇴치활동과 선박통항 안전 증진방안, 항만국통제관 교환근무 및 국제해사기구에서 협력방안 논의 등 양국 간 주요 정책협력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한국해사주간 행사(6월26~28일) 내용을 소개하며 싱가포르측 해사분야 전문가 참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세계 1위 환적항만이자 세계 2위 컨테이너 항만인 ‘싱가포르항’과 세계 4위 해운선대, 선진 선박금융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유럽․중동 지역을 잇는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량의 90%, 수출입 물동량 30% 이상을 운송하고 있는 주요 국제 해상 수송로다.

해수부는 싱가포르와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이 해협을 운항하는 국적선사의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고 해운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 사무국에 전문 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며 아시아 해역 해적퇴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의 주요 이용국으로서 이 해협의 항행안전 및 환경보호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매년 항행안전기금을 출연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앞으로도 싱가포르와 항만국통제관 교환근무 등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국 국익을 증진하고, 국제해사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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