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이사장 후보 박철용 전 감사 절대 안돼"…신보 직원 1800명 반대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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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3-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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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후보인 박철용 전(前) 신보 감사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자 전 직원이 반대서명에 나섰다. 

2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루 동안 1800여 명의 신보 임직원들이 박 전 감사의 이사장 선임에 반대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특히 전체 조합원 중에서는 97%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

장욱진 신보 노조 위원장은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 중 3분의 2 이상은 박 전 감사가 재직하던 같은 시기에 회사를 다녔던 사람들"이라며 "직원들이 하루 만에 이렇게 많이 서명에 참여한 이유는 박 전 감사의 당시 근무행태가 얼마나 형편없었는지를 증명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당국이 이런 내부 직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소문대로 박 전 감사의 이사장 임명을 강행한다면 전 직원의 이름으로 처절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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