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청와대 3부작 개헌쇼…헌법정신 위배"

  • "지방선거 앞둔 야당죽이기…제왕적 대통령제 표상"

[사진=바른미래당 제공]



바른미래당은 21일 청와대가 이틀째 개헌안 발표를 이어가는데 대해 "3부작 개헌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특히 26일에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정부는 정식 발의도 전에 3일에 걸친 실질적 사전 대국민 공고를 하고 있다. 이는 개헌안 발의 후 완성된 조문으로 20일 이상 공고한다는 헌법 10장의 뜻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고치기 위한 개헌 논의를 제왕적 대통령이 주도하겠다며 과욕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의결이 불가능한 현실과 위헌 소지에도 불구하고, 3부작 개헌쇼를 자행하는 것은 그 목적이 국민이 원하는 '개헌' 자체에 있지 않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대변인은 또 "청와대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야당죽이기를 위한 개헌쇼로 현 헌법정신을 위반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현 헌법을 무시한 대통령의 안하무인적 개헌 밀어붙이기는 바로 오늘의 불행한 역사를 만들고 있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표상 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