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기행'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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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3-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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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5일~10월 28일...추가 예매일정은 8월 8일 오후 2시

[사진=연합뉴스]


'창덕궁 달빛기행' 티켓이 삽시간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 있는 이유는 뭘까.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매진됐다.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은 160여 종의 수종을 보유한 수려한 자연풍광으로도 유명해 역사의 현장이자 도심 속 자연을 담은 휴양공간으로도 인기가 높다.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 9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국내 고궁 관련 문화행사 중 가장 인기가 높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 참가하면 오후 8시에 정문인 돈화문에서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한 뒤 청사초롱을 들고 인정전, 낙선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상량정에서는 대금 소리를 들으며 밤바람을 맘껏 느끼고, 연경당에서는 각종 다과를 맛보며 판소리와 전통무용을 관람한다. 특히 올해부터 '왕의 사계'를 주제로 한 '그림자극'을 새롭게 추가했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95회 운영되며, 상반기 달빛기행은 오는 4월 5일부터 29일, 5월 10일부터 27일 동안 진행된다. 내국인은 매주 목,금,토 외국인은 매주 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가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낭만을 찾는 이들에게 여유는 물론, 유익함까지 얻으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궁궐이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다음 달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하반기 입장권은 오는 8월8일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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