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상공인의 과업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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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8-03-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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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5회 상공인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상공인의 과업으로 혁신에 주목했다.

박 회장은 “신생 기업들에게 꿈의 무대인 실리콘밸리의 성공 비결은 ‘따뜻한 지원’보다는 ‘냉혹한 경쟁’”이라며 “기득권과 규제라는 턱은 낮추고, 시장의 신호만을 보고 기업들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성숙한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 경제계에 닥친 대외적 어려움에 대해선 “민·관이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며 “올해 큰 변화가 예상되는 남북 관계에도 냉철한 시각으로 변화의 본질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는 “상공업 발전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 상공회의소의 존재 이유”라며 “상공인의 날은 우리에게 큰 잔치로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 대한상의는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10명에 훈장과 산업포장 등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민간 첫 일관제철소를 만드는 데 기여한 강학서 현대제철 대표 △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가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을 개발한 황용기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석유화학분야 공정시스템을 개선한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윤성진 한일화학공업㈜ 대표이사와 서성원 SK텔레콤㈜ 사장이, 철탑 산업훈장은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방계진 ㈜에스에스뉴테크 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은 김승곤 ㈜피플윅스 대표이사, 남봉길 ㈜한국팜비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2일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상의는 △개회 및 안건보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등을 진행한다. 박 회장은 지난달 21일 정기 의원총회에서 제23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대로 박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회장직을 연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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