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1일 "우리 재외공관의 재외국민 보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39명 증원, 38개 공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행객 방문이 급증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는 총영사관도 개설하기로 했다. 기존 외교부 내 재외동포영사국을 재외동포영사실로 격상하고, 그 아래에 국장급인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을 두기로 했다.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산하에는 365일 24시간 가동하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정원 10명 규모로 4월 중 설치해 사건사고 모니터링, 취약시간대 사건·사고 대응능력 및 신속성을 보강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유네스코 관련 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다자관광문화협력과를 유네스코과로 개편키로 했다. 이 같은 직제 개편 등이 이뤄지면 외교부 직원 정원은 63명 늘어난다.
대통령령인 외교부 조직개편안은 22일 차관회의를 거쳐 27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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