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코인 추적 포기… 해커가 이겼다 - 가상통화 뉴이코노미무브먼트(NEM)를 발행한 싱가포르의 NEM 재단은 20일 "18일부터 도난당한 가상통화의 추적 표시를 비활성화했다"며 사실상 추적 포기를 선언. 유출된 580억 엔(약 5860억 원) 규모의 NEM 60% 가량이 이미 다른 가상통화로 교환돼 더 이상의 추적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것. 지금까지 밝혀낸 것은 해외 서버를 경유한 해커가 e메일을 통해 직원의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심었고, 이후 원격조종을 통해 송금에 필요한 비밀 키를 빼냈다는 정도. (동아일보)
▷맥도날드도…광화문라인서 빠지는 프랜차이즈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서대문역으로 이어지는 광화문 라인에 이상기류 감지. 지난해 말부터 대형 패스트푸드나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빠지고 있기 때문. 임대료와 인건비는 끊임없이 오르는데 비해 유동인구는 정체되거나 줄어드는 탓. 맥도날드는 2014년부터 운영해 온 정동점을 오는 29일 폐점. 엔제리너스 광화문점과 롯데리아 광화문점도 지난해 10월 문을 닫아.(서울경제)
▷"이의 있습니다" 드라마 대본에 빨간펜 긋는 변호사들 -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돈꽃', 지난해 '이판사판', '피고인' 등 법조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거나 법조계를 다룬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실제 수사기관이나 재판, 법조계 풍경을 전문적으로 자문하는 변호사들이 늘어. 판결문이나 공소장 양식을 검토하는 기초적인 작업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법조계 뒷얘기까지 녹여내는 게 이들 역할이라고. 아예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지난해 초 공보위원회 산하 드라마 소위원회를 꾸리기도. (한겨레)
▷결혼마저 포기당한 청춘 남녀 - 지난해 혼인 건수가 6년 연속 감소해 44년 만에 최저를 기록. 인구 1000명당 혼인율(조혼인율)도 5.2건으로 역대 가장 낮아. 청년인구 감소와 실업, 가부장적 문화, 높은 집값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 특히 혼인은 출산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출산율 하락폭은 더 커질 가능성.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혼인 및 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6만4500건으로 전년(28만1700건)보다 1만7200건(6.1%) 감소. 이는 1974년(25만9600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경향신문)
▷꿈의 양자컴퓨터, 상용화 임박? - 구글이 양자(量子)컴퓨터의 핵심 칩 개발에 성공. 양자컴퓨터는 상용화할 경우 수퍼컴퓨터의 1억배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인텔·IBM 등 경쟁사들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컴퓨터의 도래가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와.(조선일보)
▷'한·베트남 매직' 상징 박항서 감독 -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현지에서 박항서 감독을 격려할 예정.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불과 3개월 만에 베트남 역사상 최초, 동남아 국가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따내면서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라.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로부터 최고 등급인3급 노동훈장을 받기도. 정부 각부처와 민간 기업이 기부한 포상금도 11억원이 넘었으며, 박 감독에게는 특별히 주택과 차량도 지급됐다고. (아주경제)
▷텍사스 연쇄 폭발물 테러 용의자 자폭 "24살 백인 남성" - 3주간 미국 텍사스주를 공포로 몰았던 소포 폭발물 테러 사건 관련 용의자가 경찰과 대치 끝에 자폭 사망했다고 21일 CNN과 등이 보도. 이날 오전 폭발물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24살의 백인 남성은 경찰에 쫓기자 자신의 차량에 설치한 폭탄을 터트려 차 안에서 숨져. (중앙일보)
▷세대당 건보료 '월 10만원' 시대 -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한 세대가 부담하는 월 보험료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서고, 연간 건강보험료 수입은 50조원을 돌파. 병원 등 의료기관에 지출된 건보 적용 진료비는 70조원에 육박.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해 1년 동안 가입자들에게서 걷은 건보료는 총 50조4168억원이었다. 이는 2016년 47조5931억원보다 5.9% 증가. 건보료 수입은 2014년 40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불과 3년 만에 50조원을 넘어서. (한국일보)
▷지방선거 앞두고…'홍준표 vs 중진' 다시 충돌 -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공천 국면에서 또다시 내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일부 옛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의원들이 홍준표 대표의 인재 영입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론을 제기하며 “홍 대표가 직접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라”고 요구. 홍 대표가 이에 발끈해 중진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파열음이 터져 나오는 모양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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