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고문헌 한글화 사업은 소중한 문화유산 알리는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준성 기자
입력 2018-03-22 08: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배기동(왼쪽) 국립중앙박물관 관장과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국립중앙박물관(배기동 관장)과 한국고전번역원(신승운 원장)이 손잡고 고문헌 한글화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 알리기에 나선다.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배기동 관장과 신승운 원장이 고전문헌 한글화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배기동 관장은 "문화유산자료의 한글화 사업은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뜻을 알려주는 중요한 사업이다" 며 "그 중 고전문헌의 한글화를 우리나라 최고의 고전 번역 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과 함께 진행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양해각서 내용은 '고전문헌의 정리와 번역 및 활용을 위한 상호 협력', '두 기관의 보유자료와 콘텐츠의 공유와 활용', '전문인력 교류와 상호 시설물 이용' 등이다

이번 협약의 첫 대상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한문고전을 교감‧번역하는 작업이다. 교감은 같은 종류의 여러 책을 비교하여 차이 나는 것들을 바로잡는 것을 말한다.

이는 한국고전번역원이 중국의 '고서공정'에 대응하여 추진하고 있는 '한국고전총' 편찬사업의 일환이다.

중국은 한국 문헌을 입수해 교감과 표점을 한 뒤 간단한 해제를 붙여 새로 출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학계는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을 자국 국경 안에서 벌어진 역사를 중국사로 편입하는 '동북공정'에 빗대어 고서공정이라고 부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